블로그이야기

블로그 횡설 수설

TIGERJUNE 2005. 3. 3. 12:33
군대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인터넷이라는 것에 대해
그저 책으로만 미 국방성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만든 ARPANET을 시작으로해서,
텔넷,고퍼,FTP 에서 최근 www까지 발전했다는 등등의 지극히 이론적인 부분만을 알고 있었다.

제대 후 4개월 정도 지났을때(99년 7월 쯤) 나모웹에디터를 이용해서 원페이지짜리 홈페이지라고도 볼수도 없는 그런것을 만들어낸 기억이있다.
검은 바탕에 GIF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도배한 그런 모양이었다.

그리고 또 5개월이 지났을때 그때 한참 흔하게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던 홈페이지 계정을 이용하여, 포토샵가지고 깔짝거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예쁜 게시판을 쓰고 싶은 마음에 New21.net이라는 호스팅업체에
나름대로의 컨텐츠를 가지고 무료서비스를 받으며 홈페이지를 운영도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커뮤니티붐... 지금도 남아있는 커뮤니티는 몇 안되는것으로 안다.

뭐 지금도 대부분의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만, 이 시기에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의 홈을 왕래하며 게시판이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주고받는 것이 시작한것 같다.(내가 아는 한에서는..^^)

올해 초부터 국내에 점차 알려지기 시작한 블로그.
처음 블로그를 접했을때는 내 상식하에서는 그저 단순한 기존에 방명록과 다를 바가
없어보이고 그다지 큰 매력도 없었다.

그리고 올해가 가는 시점에서, 직접 허접하게나마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를 만들게 된
것은 다시금 블로그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면서, 그만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해서 였다.

특히나 매력을 느낀부분은 트랙백이라는 기능이였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그저 방문자가 남겨둔 링크를따라 이동하는 형태였지만,
블로그의 트랙백은 하나하나의 엔트리가 일종에 유니크한 주소를 갖고,
방문자가 나의 엔트리에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기고, 그에 대한 핑을 나의 블로그에 남기는 그래서 보다 원활하고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즉, 인터넷이 이것으로 모두 연결이 될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블로그는 앞으로, 현재의 모습을 토대로 하여,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적인 측면과 프로젝트단위의 커뮤니케이션(물론 위키위키가 프로젝트관리에 훨씬 획기적일수 있다)에서부터 쇼핑몰, 커뮤니티,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분야에 접목해서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수 있을것 같다.

1년쯤 지났을때 블로그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기대가 크다.

2003-12-27 오후 1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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