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향적 삶"
요즘의 우리네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단어가 딱인듯 싶다.
나역시 그러하지만, 내가 아는 대부분의 주변인들 또한 하루에 컴퓨터앞에 있는 시간의 일부를 "소비지향적 삶"을 위해소비한다.
"이번에 새로나온 PSP를 질러 말어", "SLR로 가 말아", "올여름엔 웨이크나 타볼까", "망원 렌즈하나 사고픈데"
"얼굴 박피 한번 받을까?", 휴대폰, MP3플레이어, 핸드백, 시계,노트북blah~blah~blah~
물론 돈많으신분들이야 별 고민없이 갖고 싶은것을 갖겠지만,
대부분의 직딩들은 많은 고민과 고민,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리뷰를 검색하고,
에누리나 오미에서 최저가를 찾아다니고,
원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커뮤니티의 중고장터에서 F5키를 열심히 눌러댄다.
그리고 결국에서 그것을 "지 른 다" -_-
그 감흥은 "지르는" 순간에 오르가즘과 같은 짜릿함을 느끼지만 그건 극히 잠시뿐이다.
물론 안그런사람도 있겠다만은 대다수는 그렇다.
또, 모임에서의 대부분의 대화의 주제는 이 "지름Something" 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지름Something 을 샀(했)는데 좋네(안좋네)"
여튼 이런 소비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가끔 돌아보면, 정말 우울하기 짝이없다.
하지만,그 우울함은 금새 잊어버리고, 또 갖고싶은 그 무엇을 위해 돈을 모은다.
또는 통장의 마이너스 잔고를 확인한다. ㅡ_ㅡ
이런 소비적인 삶의 끝은 없는것 같다..
올여름엔 스네이크보드랑 웨이크보드가 타고싶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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